[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프로축구 K리그2 경남FC가 윤주태에게 출전 정지 조치를 내렸다.
경남은 9일 밤 공식 SNS를 통해 입장문을 발표, 윤주태의 처분을 알렸다.
경남은 "최근 보도된 내용에 대해 큰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에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경남FC는 8일, 관련 내용에 대해 인지했으며, 즉각 확인하여 경기 출전 정지를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해당 내용은 2023년, 경남FC 입단 전 사항으로 사실관계 확인 후 구단 차원에서의 활동 정지를 윤주태 선수에게 내렸다. 수사 진행 및 결과에 따라 엄중히 후속 조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윤주태는 성병에 감염된 사실을 알고도 성관계를 맺고 병을 퍼트린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주태는 성병의 일종인 헤르페스 2형에 감염된 상황에서 성관계를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헤르페스 2형에 감염될 경우 심한 발열과 근육통, 구토, 성기 부분에 포진 등이 발생한다.
경찰은 윤주태가 본인이 성병에 감염돼 있어 병을 옮길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알고 있는 상태에서 A 씨와 성관계를 가졌던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윤주태는 2011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데뷔해 많은 화제를 모았다. 이후 잔트하우젠을 거쳐 한국으로 복귀했고,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K리그1 FC서울의 유니폼을 입었다. 현재는 경남 소속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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