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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 만루 홈런' KIA, LG에 11-4 대승…4연승 질주
작성 : 2024년 07월 09일(화) 21:54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선두 KIA 타이거즈가 LG 트윈스를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

KIA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LG와의 원정경기에서 11-4 완승을 거뒀다.

4연승을 달린 KIA는 49승2무33패를 기록, 선두를 지켰다. LG는 46승2무39패를 기록하며 단독 2위에서 공동 2위가 됐다.

KIA 최형우는 만루 홈런 포함 3안타 5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선발투수 네일은 5.1이닝 6피안타 4탈삼진 1사사구 4실점에 그쳤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8승(2패)을 달성했다.

반면 LG 선발투수 켈리는 5이닝 9피안타 1탈삼진 1사사구 5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투수가 됐다.

KIA는 1회초 1사 이후 최원준의 볼넷으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이어 김도영의 적시 2루타와 최형우의 적시타로 2점을 선취했다. 나성범의 안타로 이어진 1사 1,3루에서는 김선빈의 적시타를 보태며 3-0으로 달아났다.

기세를 탄 KIA는 3회초 김도영의 안타와 최형우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3루에서 나성범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5회초에는 나성범의 2루타와 김선빈의 안타를 묶어 1점을 더 내며 5-0으로 도망갔다.

끌려가던 LG는 5회말 문보경, 박동원의 안타 등으로 만든 1사 1,3루에서 구본혁과 홍창기의 적시타로 2점을 따라갔다.

하지만 KIA는 6회초 박찬호, 소크라테스의 안타와 김도영의 고의 4구로 만든 1사 만루 찬스에서 최형우의 만루포로 9-2를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는 6회말 오스틴의 투런포로 반격했지만, 이미 벌어진 차이가 너무 컸다. 8회초 나성범의 2타점 2루타를 보탠 KIA는 11-4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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