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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 3득점' 키움, 한화에 5-3 역전승
작성 : 2024년 07월 09일(화) 21:14

후라도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한화 이글스에 역전승을 거뒀다.

키움은 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후반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키움은 36승46패를 기록했다. 여전히 최하위지만 9위 한화(36승2무45패)와의 차이를 0.5경기로 줄였다.

키움 선발투수 후라도는 7이닝 8피안타 8탈삼진 1사사구 3실점으로 역투했고, 김성민은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조상우도 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투구로 세이브를 기록했다.

한화는 안치홍과 페라자가 각각 홈런 포함 멀티히트 활약을 펼쳤고, 선발투수 와이스는 7이닝 5피안타 6탈삼진 3사사구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지만, 불펜진이 무너지며 패배의 쓴맛을 봤다. 황준서는 0.1이닝 2실점(1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한화였다. 1회초 2사 이후 페라자의 2루타와 안치홍의 안타를 묶어 1점을 선취했다.

기세를 탄 한화는 3회초 1사 이후 페라자와 안치홍의 백투백 홈런으로 2점을 보태며 3-0으로 달아났다.

마운드에서는 와이스의 호투가 돋보였다. 와이스는 5회까지 키움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하며 순항을 이어갔다.

끌려가던 키움은 6회말 반격에 나섰다. 이주형의 3루타와 도슨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상대 실책으로 1점, 송성문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따라갔다.

분위기를 바꾼 한화는 와이스가 내려간 8회말 송성문과 최주환, 이형종의 3연속 볼넷으로 만루를 만든 뒤, 상대 포일을 틈타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에도 고영우의 내야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2점을 추가하며 5-3 역전에 성공했다.

승기를 잡은 키움은 9회초 마무리 조상우 카드를 꺼내 한화의 반격을 저지했다. 경기는 키움의 5-3 역전승으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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