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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주' 노잼, 환불해달라"…이제훈 당황시킨 팬의 실체는
작성 : 2024년 07월 09일(화) 13:48

탈주 이제훈 구교환 / 사진=티브이데일리 DB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배우 이제훈이 팬의 장난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며 한차례 해프닝이 벌어졌다.

배우 이제훈, 구교환은 지난 6~7일 서울·경기 수도원 영화관을 돌며 영화 '탈주' 무대인사를 진행했다.

이어 이제훈은 지난 6일 영화 상영이 끝난 관객들을 향해 "재밌게 보셨나요?"라고 물었다. 이에 대부분의 관객들이 "네"라고 대답했으나, 한 여성 관객은 "아니요"를 외쳤다.

당황한 이제훈이 "재미없으셨어요?"라고 묻자 해당 관객은 재차 "네"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이제훈은 "한 번 더 보면 더 재밌을걸?"이라고 웃음을 보였다.

해당 관객은 재차 "서울숲에서 환불받고 싶다"고 외쳤다. 이에 이제훈은 "제가 이따 환불해 드릴게요"라고 답했다. 구교환 역시 당황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자칫 굳어질 수 있는 분위기는 이제훈의 답변으로 풀어졌다. 그러나 이는 앞서 이제훈과 구교환이 '탈주' 홍보차 출연했던 웹예능 '살롱드립2'에서 언급했던 '서울숲 환불' 농담이다. 당시 이제훈은 "('탈주'가) 재미없다고 하시면 저한테 오셔라. 서울 숲 앞에서 만나자. 제가 돈을 드리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어 해당 관객은 이를 기억하고 두 사람을 향해 농담을 던졌으나, 갑작스러운 상황에 이제훈과 구교환 역시 곧바로 이를 이해하지 못하며 한차례 해프닝이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

'탈주'는 내일을 위한 탈주를 시작한 북한병사 규남(이제훈 분)과 오늘을 지키기 위해 규남을 쫓는 보위부 장교 현상(구교환)의 목숨 건 추격전을 그린 영화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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