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통산 2승을 달성한 이가영이 세계랭킹 103위로 뛰어 올랐다.
이가영은 9일(한국시각) 발표된 새로운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103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151위에서 48계단이나 상승했다.
이가영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6655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 오픈에서 연장 승부 끝에 윤이나, 최예림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22년 10월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승을 수확했던 이가영은 약 1년 9개월 만에 다시 승전고를 울리며 시즌 첫 승, 통산 2승을 달성했다.
또한 세계랭킹도 크게 끌어 올리며 100위권 내 재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가영과 연장 승부를 펼쳤으나 준우승에 그친 윤이나와 최예림은 지난주보다 세계랭킹이 20계단씩 상승해, 각각 79위, 90위에 랭크됐다.
한편 넬리 코다(미국)는 세계랭킹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릴리아 부(미국)가 그 뒤를 이어 2위에 자리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3위를 유지한 고진영이 가장 높은 랭킹을 기록했다. 양희영은 5위에서 4위로 한계단 상승했으며, 김효주는 13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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