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KBO 리그 최초의 3000안타에 도전하는 손아섭이 부상을 당해 당분간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한다.
NC는 8일 "손아섭이 4일 창원NC파크에서 진행된 SSG 랜더스와의 경기 중 2회초 수비 과정에서 충돌 발생해 교체됐다"면서 "8일 진료 결과 좌측 무릎 후방십자인대 손상으로 엔트리 말소 및 재활 치료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즌 손아섭은 외야수와 지명타자를 오가며 79경기에 출장, 348타수 95안타 7홈런 6도루 45득점 50타점 타율 0.291 출루율 0.321 장타율 0.405를 기록 중이었다.
무엇보다 지난달 20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상대 선발 라울 알칸타라 상대로 안타를 신고, 박용택(2504안타)을 넘어 2505안타로 KBO 리그 역대 최다 안타 신기록을 썼다. 손아섭은 지금까지 2511안타를 때려낸 상태다.
하지만 후방십자인대 부상으로 당분간 치료와 재활을 받게 됐다. NC 측은 정확한 복귀 시점을 알리지 않았다. 부위가 부위인 만큼 장기 이탈이 예상된다.
한편 NC는 "손아섭의 부상에 따라 후반기 박민우가 주장을 맡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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