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2루타 2방을 포함해 3안타 활약을 펼쳤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김하성은 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벡스와의 홈경기에 유격수 겸 8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1삼진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김하성은 지난 4일 텍사스 레인저스(3타수 1안타) 이후 3경기 만에 안타를 신고했다. 시즌 타율은 0.222에서 0.228(307타수 70안타)로 상승했다.
이날 김하성은 팀이 0-1로 뒤진 2회말 무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두 번째 타석은 달랐다. 김하성은 팀이 1-2로 뒤진 5회말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해 가운데 담장을 때리는 2루타를 터뜨렸다. 이후 루이스 아라에스의 안타 때 3루를 밟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홈에 들어오지는 못했다.
이후 김하성은 7회말 1사 이후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서 내야안타를 기록하며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이어 카일 히가시오카의 안타와 아라에스의 내야 땅볼로 3루를 밟은 뒤, 주릭슨 프로파의 적시타 때 득점에 성공했다.
김하성의 활약은 계속됐다. 팀이 3-4로 뒤진 8회말 2사 3루 찬스에서 한 차례 더 타석에 들어서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4-4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가 연장전까지 이어지면서 김하성은 팀이 5-7로 뒤진 연장 10회말 1사 만루에서 다섯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삼진으로 돌아서며 아쉬움을 삼켰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애리조나에 5-7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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