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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싱어2' 조민웅→'아바타' 존 랜도, 갑작스러운 사망에 추모 물결 [ST이슈]
작성 : 2024년 07월 07일(일) 13:35

故 조민웅, 故 존 랜도 / 사진=SNS, DB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아바타' 시리즈 제작자 존 랜도와 '팬텀싱어2' 출신 성악가 조민웅의 사망 소식이 연이어 전해졌다. 활발한 활동을 펼쳤던 이들이었기에 팬들의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다.

7일 스포티비뉴스와 가요계에 따르면 조민웅은 지난달 29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7세.

사인은 심장마비다. 조민웅은 지난달까지도 KBS1 '열린음악회'에 출연하며 활동했던 바,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연세대 성악과 출신인 조민웅은 지난 2017년 방송된 JTBC '팬텀싱어2'에 출연해 '성악 엘리트' '무대 위의 자유로운 영혼'이란 수식어를 얻었다. 이후 각종 공연과 콘서트 등 무대에 오르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던 중이었다.

하지만 37세 일기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조민웅. 이따금 SNS를 통해 팬들에게 근황을 알렸던 그다. 지난 4월 게재한 셀카 사진이 그의 마지막 게시물이 됐다.

동료 연예인, 팬, 그를 기억하는 이들은 해당 게시물에 추모 댓글을 남기고 있다. 가수 붐박스는 "우리 형. 곧 보자면서. 뭐가 급하다고 그리 가요. 너무 슬프다. 하늘에서 멋지게 노래하고 있어요. 형 미안하고 사랑합니다"라고 애도했다.

지인들은 조민웅이 떠났단 사실에 충격을 표하면서 "조만간 만나자 해놓고" "톡 보내고선 이렇게 되는 게 어디있냐"는 등 깊은 슬픔을 표하고 있다.

故 존 랜도 / 사진=DB


안타까운 부고 소식은 해외에서도 전해졌다. 6일(현지시간) AP통신과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 등 보도에 따르면 존 랜도 프로듀서가 63세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암 투병 중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존 랜도는 '나홀로 집에' '미세스 다웃파이어' '트루 라이즈' 등의 히트작 제작을 감독했다. 영화 '타이타닉' '아바타' 시리즈 제작자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프로듀서다.

제임스 캐머런 감독과 인연이 깊은 존 랜도는 지난 1997년 영화 '타이타닉'으로 전 세계 박스오피스에서 사상 처음으로 수익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또한 지난 2009년부터 '아바타' 시리즈에 합류해 수익 29억 2370만 달러를 돌파, 새로운 흥행 신화를 쓴 바 있다.

존 랜도는 지난 2022년 '아바타: 물의 길'로 내한해 한국 팬들을 만나기도 했다. 당시 존 랜도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 샘 워싱턴, 조 샐다나, 시고니 위버, 스티븐 랭과 홍보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존 랜도는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아바타4' 1막 대부분을 완성했다"며 '아바타' 속편들을 언급해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현재 '아바타' 3편부터 5편까지의 대략적인 스토리 라인이 공개된 상태다.

활발한 행보를 예고했던 존 랜도다. 부고 소식을 접한 전 세계 팬들은 "RIP"라며 애도하고 있다. 디즈니 엔터테인먼트 부문의 앨런 버그먼 공동 회장도 "영화 산업에 대한 그의 놀라운 공헌은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겼고, 그는 깊이 그리워질 것"이라고 추모사를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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