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영화 '타이타닉' '아바타' 시리즈의 제작자인 존 랜도가 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났다.
5일(현지시각) AP통신과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 등 보도에 따르면 존 랜도는 암 투병 끝에 사망했다.
존 랜도는 20세기폭스사의 장편영화 총괄 부사장으로 임명돼 '나홀로 집에', '미세스 다웃파이어', '트루 라이즈' 등의 히트작의 제작을 감독했다.
제임스 캐머런과 오랜 제작 파트너였던 존 랜도는 지난 1997년 전세계 박스오피스에서 사상 처음으로 수익 10억달러를 돌파한 영화 '타이타닉'을 제작했다. '타이타닉'은 아카데미상 작품상과 감독상 등 11개 부문을 휩쓸었다.
또한 지난 2009년 '아바타'와 속편인 2022년 '아바타: 물의 길'로 두 번 이나 이 영화의 기록적인 수익 1위를 차지했다.
존 랜도와 함께 일했던 디즈니 엔터테인먼트의 공동 회장인 앨런 버그먼은 "존은 특별한 재능과 열정으로 가장 잊을 수 없는 이야기들을 대형 스크린에서 생생하게 구현한 선구자였다. 영화 산업에 대한 그의 놀라운 공헌은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겼고, 우리는 그를 깊이 그리워할 것"이라고 애도했다.
한편, 존 랜도는 아내 줄리 랜도와 결혼 후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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