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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무 결승골' 제주, 난타전 끝에 서울에 3-2 승리…7위 도약
작성 : 2024년 07월 06일(토) 21:19

한종무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제주 유나이티드가 FC 안방에서 FC 서울을 제압했다.

제주는 6일 제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1라운드에서 서울과의 홈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제주는 8승 2무 11패(승점 26)로 7위에 올랐고, 4연승에 실패한 서울은 7승 6무 8패(승점 27)로 6위에 머물렀다.

서울이 시작부터 득점 찬스를 맞이했다. 서울은 전반 30초 만에 역습 상황을 만들었고, 임상협이 크로스를 올렸다. 크로스를 받은 강성진이 발을 갖다 대며 골을 노렸으나, 골키퍼 김동준의 선방으로 득점에 실패했다.

위기를 맞았던 제주가 기선을 제압했다. 제주는 전반 6분 이탈로의 패스를 받은 서진수가 박스 밖에서 터닝 슛으로 원더골을 만들어내며 리드를 잡았다.

리드를 내준 서울도 반격했다. 서울은 전반 15분 이승모가 찍어 차준 패스를 일류첸코가 받아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김동준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제주는 계속해서 위기 뒤에 빛났다. 전반 23분 제주는 임창우가 린가드의 볼을 탈취하며 역습을 진행시켰고, 박스 밖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 슈팅은 서울의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제주가 2-0으로 앞서 갔다.

전반 37분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의 서포터석에서 한 관중이 쓰러졌고, 경기는 중단됐다. 쓰러진 관중은 들것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고, 경기는 중단 10분 후에 재개됐다.

경기 중단으로 추가시간은 12분이 주어졌지만, 추가 득점 없이 전반전이 마무리됐다.

서울은 후반에 반격을 시작했다. 후반 7분 서울은 이태석이 왼쪽 측면을 파고들었고, 크로스를 올렸다. 크로스를 받은 일류첸코가 헤더 슈팅으로 추격골을 터트리며 1점을 만회했다.

서울은 기세를 이어갔다. 서울은 후반 26분 팔로세비치의 패스를 받은 일류첸코가 박스 안 왼쪽 측면에서 왼발 슈팅을 가져갔다. 슈팅은 김동준의 손에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며 서울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일격을 맞은 제주도 응수했다. 제주는 후반 42분 하프라인에서 볼을 잡은 서진수가 전진 드리블로 돌파에 성공했고 한종무에게 볼을 넘겼다. 한종무는 오른발로 방향을 바꾸며 서울의 수비를 무너트렸고, 박스 안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을 만들었다.

남은 시간 동안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결국 난타전 끝에 제주의 3-2 승리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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