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LG 트윈스의 4번 타자 오스틴 딘이 올스타전에서도 아름다운 아치를 그렸다.
오스틴은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 나눔 올스타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 첫 타석에 들어선 오스틴은 '피자 배달부'로 분장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드림 포수 양의지가 능청스럽게 피자를 한 입 집어 먹으며 세레머니에 방점을 찍었다.
다만 타석에선 침묵햇다. 1사 1, 2루에서 오스틴은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두 번째 타석에서 폭발했다. 3회 김혜성의 2루타로 만들어진 1사 2루, 오스틴은 윌리엄 쿠에바스의 직구를 통타, 우월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앞서 최형우가 2회 선제 솔로포를 신고한 가운데, 나눔 올스타가 3-0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번 홈런으로 오스틴은 미스터 올스타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됐다.
앞서 오스틴은 전날 열린 홈런더비에서도 요나단 페라자를 서든데스 게임 끝에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한편 미스터 올스타에게는 1000만 원의 상금과 트로피, 메디힐 코스메틱 상품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