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이탈리아 국가대표 수비수 리카르도 칼라피오리(볼로냐FC 1909)가 아스널 유니폼을 입을 전망이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5일(한국시각) "아스널은 칼라피오리 영입에 합의했다. 계약 기간은 2029년 6월까지"라고 전했다.
이어 로마노는 "아스널과 볼로냐는 이적료에 대해 논의하고 있으며 볼로냐는 5000만 유로(약 749억 원)다"라고 덧붙였다.
칼라피오리는 이탈리아 출신의 왼발잡이 센터백이며 레프트백도 소화 가능한 멀티 자원이다. 그는 좋은 피지컬로 상대와의 경합에서 승리하는 모습을 자주 연출하고, 전체적인 수비 능력도 수준급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칼라피오리는 이탈리아 세리에A AS로마 유스 팀에서 실력을 키웠으나, 로마에서 주전 자리를 확보하지 못했다. 로마에서 자신의 자리가 없다고 느낀 칼라피오리는 2022년 스위스 FC 바젤로 이적했고, 지난해 볼로냐에 합류했다.
볼로냐에서 칼라피오리는 리그 정상급 수비수로 발돋움했고, 33경기에 출전해 2골 5도움을 기록했다. 볼로냐는 피오리의 활약에 힘입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냈다.
또한 칼라피오리는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에도 승선했고, 지난 6월 튀르키예와의 친선 경기에서 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유로 2024 최종 명단에도 들며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풀타임으로 소화했으나, 이탈리아는 16강전에서 스위스에 0-2로 패하며 탈락했다.
칼라피오리는 현재 수많은 빅클럽에 주목받고 있다. 그중에서 가장 유력한 팀은 아스널이다. 아스널은 이제 볼로냐와 협상만을 남겨두고 있다. 볼로냐는 칼라피오리의 이적료를 5000만 유로로 책정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