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황희찬의 동료이자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주장 막시밀리안 킬먼이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 이적이 유력하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5일(한국시각) "킬먼의 웨스트 햄 이적이 확정됐다"며 "웨스트 햄은 이적료 4000만 파운드(약 708억 원)를 지불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로마노는 "룰렌 로페테기 웨스트 햄 감독은 킬먼을 올여름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정했다"며 "모든 절차가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킬먼은 오늘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킬먼은 울범햄튼의 센터백으로 5부리그 메이든헤드 유나이티드, 7부리그 말로우 FC를 거쳐 2018년 울버햄튼에 합류했다. 킬먼은 리더십을 인정받아 2020-21시즌부터 주장 완장까지 찼다.
킬먼은 21세까지 잉글랜드 풋살 국가대표팀에서 활동했고, 풀럼 유스와 질링엄 유스 팀에서 축구를 시작했으나 실력 부족으로 방출 됐다.
그러나 킬먼은 포기하지 않았고, 5부리그와 7부리그에서 실력을 키워나갔다. 그리고 그는 당시 울버햄튼의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의 러브콜을 받으며 울버햄튼 유니폼을 입었다.
킬먼은 울버햄튼 이적 후 좋은 수비력으로 팀의 주축 센터백으로 발돋움했고, 151경기에 출전해 3골 3도움을 기록하면서 팀의 공격에도 힘을 보탰다.
이제 그는 자신을 믿어준 울버햄튼에 4000만 파운드라는 이적료를 남기고 웨스트 햄에 새 둥지를 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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