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의 동료 페드루 네투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한솥밥을 먹을 가능성이 생겼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5일(한국시각) "토트넘은 올여름 울버햄튼의 공격수 네투를 영입하는 데 관심이 있다"며 "다만 토트넘은 네투의 부상 이력에 우려를 표하고 있고, 토트넘뿐만 아니라 아스널 등 여러 클럽에서 네투의 상황을 주시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기브미스포츠'는 "앙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도 네투를 영입할 의향이 있다"며 "토트넘은 손흥민이 중앙에서 더 자주 뛸 수 있도록 폭발적인 윙어를 데려오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체는 "손흥민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골을 터트린 구단 최고의 득점자다. 대부분 골은 그가 스트라이커로 뛸 때 나왔다"고 덧붙였다.
매체에 따르면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역시 토트넘이 네투를 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해 이적설에 힘을 실었다.
네투는 포르투갈의 특급 윙어다. 네투는 2023-24시즌 부상으로 리그 20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음에도, 2골 11도움을 기록하면서 좋은 활약을 보였다.
특히 네투는 드리블 돌파 능력이 매우 좋아, 다른 공격수들의 공간을 더 확보해 주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네투는 부상의 여파가 많은 선수다. 네투는 고질적인 햄스트링 문제로 결장하는 경우가 잦았고, 지금까지 9번의 부상을 당했다. 특히 2021년에는 심각한 무릎 부상으로 10개월 동안 결장한 이력이 있다.
한편 토트넘은 지난 2일 리즈 유나이티드의 신성 아치 그레이를 영입하면서 선수 보강을 시작했다. 그레이는 토트넘과 2030년까지 계약했고 등번호 14번을 배정받았다. 그레이는 미드필더와 라이트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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