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젊어진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1점 차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안준호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일본 도쿄의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컵 1차전에서 일본에 85-84로 승리했다.
이정현이 3점슛 6개를 포함해 27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승리를 견인했다. 하윤기는 결승 자유투를 기록했고 15득점 7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난적 일본을 상대로 값진 승리를 얻었다. 국제농구연맹 세계랭킹에서 한국은 50위, 일본은 26위에 올라있다. 게다가 한국은 이번 대회에 평균 연령 24세 젊은 대표팀을 파견했고, 일본은 2024 파리 올림픽 본선에 출격하는 최정예 멤버를 꾸렸다.
3쿼터까지 한국이 우위를 보였다. 4쿼터 들어 일본이 3점포를 연달아 집어넣으며 점수 차를 좁혔다. 36초를 남기고 가와무라 유키가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키며 일본이 82-84 리드를 잡았다.
종료 14초를 남기고 이정현이 동점 2점 점퍼를 터트렸고, 종료 0.9초를 남기고 하윤기가 상대의 반칙으로 자유투 2개를 얻어냈다. 하윤기는 1구를 넣은 뒤 의도적으로 2구를 놓치며 1점 차 승리를 완성했다.
한편 일본의 주력 멤버 유타 와타나베와 루이 하치무라는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