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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어서 스리런' 조세진, 퓨처스 올스타전 MVP 등극…"상금은 적금으로 묶겠다"
작성 : 2024년 07월 05일(금) 20:54

조세진 / 사진=권광일 기자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조세진(상무 피닉스)이 퓨처스 올스타전 최고의 별로 등극했다.

조세진은 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4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석 3타수 1안타 1홈런 1볼넷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팀의 승리를 만드는 쐐기 스리런 홈런이 조세진의 손에서 나왔다. 조세진은 3회 2사 1, 2루에서 최현석(SSG 랜더스)의 공을 통타, 우월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조세진은 6회에도 볼넷을 얻어냈고, 김세훈의 희생플라이 때 득점을 추가했다.

경기가 종료된 후 조세진은 "MVP를 욕심내진 않았는데 한 타석 한 타석 소중하게 생각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소감을 남겼다.

이어 "사회에 나온 만큼 설레기도 했지만 시합할 때는 집중했다"고 전했다.

홈런을 친 소감으로는 "넘어갈 것이라 생각하지 않았다. 타구에 힘이 붙어서 넘어가 기분이 좋았다"고 답했다.

조세진은 "최대한 타이밍을 중간에 잡아두고 모든 공을 끝까지 보고 치려고 하다 보니 좋은 타구가 나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조세진은 MVP 상금으로 200만 원을 받는다. 사용처를 묻자 "적금으로 묶어 놓겠다. 상무 동기들에게 맛있는 것 대접하고 남은 돈은 적금에 부을 예정"이라며 건실한 청년의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더운 날씨에 찾아와주셔서 감사하다. 힘들 때나 긴장될 때 팬들의 응원이 있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며 고개를 숙였다.

한편 임종성(두산 베어스)이 감투상을 받았다. 임종성은 4타수 2안타 1홈런 1득점 1타점을 기록했고, 호수비를 선보이며 팬들의 이목을 모았다.

우수투수상은 김대호(삼성 라이온즈)에게 돌아갔다. 김대호는 1이닝 무사사구 2탈삼진 퍼펙트 피칭으로 오늘의 승리투수가 됐다.

우수타자상은 김세훈(NC 다이노스)의 몫이었다. 김세훈은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세 선수는 각각 100만 원의 상금과 부상을 받았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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