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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토망아지부터 카리나까지' 퓨처스 올스타전, 선수들의 퍼포먼스 빛났다
작성 : 2024년 07월 05일(금) 20:46

박준우 / 사진=권광일 기자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2024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남부리그 올스타가 완승을 거둔 가운데, 선수들이 그간 숨겨왔던 끼를 뽐냈다.

남부 올스타가 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북부리그 올스타에 9-5로 승리했다.

퓨처스 올스타전에도 베스트 퍼포먼스상이 신설됐고 선수들이 재치 넘치는 분장과 퍼포먼스를 준비해 화제가 됐다.

이승민 / 사진=권광일 기자


'적토마' 이병규의 아들 이승민(SSG 랜더스)은 '적토망아지'라고 적힌 말 인형을 타고 등장했다. 아버지 이병규 삼성 2군 감독이 현장을 찾았고, 중계 카메라에는 이병규 감독이 아들의 모습을 보고 웃음을 참지 못하는 장면이 잡혔다.

박준우(롯데)는 뉴진스 '카리나'로 변신해 큰 박수를 받았다. 카리나는 지난달 9일 부산 SSG전 시구자로 나서 화제를 모았다. 당시 박준우가 카리나의 시구 선생님으로 연을 맺었고,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스스로 카리나로 나타난 것. 긴 생머리 가발을 쓰고 나타난 박준우는 등판 전 에스파의 'Supernova' 안무를 완벽하게 소화하기도 했다.

정준영 / 사진=권광일 기자


KT 선수들은 분장을 통해 웃음을 선사했다. 정준영은 삐약이 유치원생 분장을 하고 타석에 들어섰고, 김민석은 영화 범죄도시3의 '초롱이'로 변신했다. 최성민은 호그와트 마법사로 등장해 관중의 환호성을 받았다.

목지훈(NC)은 뭉클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목지훈은 어린 시절 김성근 감독과 초콜릿 음료 CF를 찍은 적이 있다. 당시 모습을 재현하며 마운드에 올랐고, 관중은 당시 '야구소년'을 회상하며 감상에 젖었다.

경기 종료 후 베스트 퍼포먼스상 시상이 진행됐고, 박준우가 초대 베스트 퍼포먼스상의 주인공이 됐다. 박준우는 상금 100만 원과 부상을 받았다.

최성민 / 사진=권광일 기자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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