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울산 HD는 "아디다스와 함께 제작한 검정 색상의 포쓰 유니폼을 출시했다"고 5일 알렸다.
울산이 견고함과 강인함을 상징하는 검정 색상을 지배적으로 사용한 포쓰 유니폼을 공개했다. 검정색에 더해 울산의 정체성인 호랑이를 연상시키는 호피 무늬를 유니폼 바탕에 적용하며 이른바 '흑(黑)호랑이'를 연상케 했다.
이번 특별 유니폼은 10일 오후 7시 광주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2라운드에 맞춰 진행될 HD현대건설기계 브랜드 데이를 기념하기 위해 디자인됐다.
울산은 지난 2021년부터 HD현대건설기계와 함께 브랜드 데이를 진행해 오고 있다. 당시 구단 최초로 브랜드 데이 기념 유니폼을 출시하며 팬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당시 브랜드 데이 경기(2021년 5월 22일 K리그1 18라운드 vs 포항스틸러스)도 승리하며 구단, 스폰서, 팬 모두 만족하는 이벤트로 끝났다.
최대 후원사이자 가장 가까운 파트너와 성공적인 마케팅을 치른 울산은 이후 여러 그룹사들과 브랜드 데이 진행하며 팬 만족, 후원 및 기념 유니폼 판매 수익 증대 등의 일거양득의 효과를 톡톡히 봐오고 있다.
이번 흑호랑이 포쓰 유니폼의 디자인 주안점은 '견고함' 그리고 '강인함'이다. 건설기계 및 장비들의 외형에서 뿜어져 나오는 단단함을 넘어선 '강인함' 그리고 우직해 보일 정도의 '견고함'을 검정색으로 유니폼에 표현했다.
여기서 나아가 호피 무늬 배경을 자연스러운 명도로 맞춰 유니폼 배경에 넣었고 구단의 상징색 중 하나인 노란색을 선으로 조화롭게 가미했다.
대조적인 색상과 무늬를 활용해 시각적 즐거움을 부여했을 뿐만 아니라 디자인을 통해 울산 구단의 "승리를 향한 강인한 정신력과 명확한 축구 철학"을 팬들에게 전하는 데에 힘썼다.
이번 유니폼의 공개 화보에는 특별한 모델들이 출연했다. 먼저, 울산 구단의 레전드로 자리 잡은 왼쪽 측면 수비수 '이명재'와 울산 구단의 유소년 팀인 현대고등학교 출신 '최강민'이 선공개 화보의 주인공으로 나섰다. 이어 오늘 공개된 화보에는 모델 겸 배우 '정훈'과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축구 실력을 뽐낸 가수 '한초임'이 참여해 유니폼의 매력을 한껏 높였다.
오늘 공개된 울산의 포쓰 유니폼은 다가오는 10일 오후 7시 반 광주와의 홈경기 한정으로 울산 선수단이 착용할 예정이다.
더불어 포쓰 유니폼은 오는 경기 당일 문수축구경기장 UHD SHOP 오프라인 판매를 시작으로 12일 오전 10시 반 UHD SHOP 울산 업스퀘어 지점 현장 판매, 같은 날 오후 7시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마지막 판매될 예정이다.
한편, HD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이번 브렌드 데이 이벤트에 대해 "HD현대건설기계 브랜드 데이를 맞이해 울산 HD구단과 함께 특별 유니폼을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 울산 구단의 승리는 언제나 기쁘지만, 흑호랑이 유니폼을 입고 승리를 거둔다면 더욱이 기쁠 것 같다. 울산 HD가 리그 3연속 우승을 할 수 있도록 끝까지 응원하겠다"라고 응원과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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