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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공갈 협박' 임혜동, 두 번째 구속영장 신청도 기각
작성 : 2024년 07월 05일(금) 09:04

임혜동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김하성과 류현진에게 공갈·협박 등으로 돈을 뜯어낸 전 야구선수 임혜동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지난 1월에 이어 두 번째 기각이다.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4일 공갈·협박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임혜동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피의자의 방어권 보장이 필요한 점, 지난 (1월 25일) 구속영장 청구 기각 이후 도망이나 증거인멸을 우려할 만한 사정이 있었다고 보기 어려운 점, 수사와 심문에 임하는 태도, 주거 및 가족관계 등을 고려할 때 현 단계에서 피의자를 구속할 사유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영장을 기각했다. 임혜동과 공모한 혐의를 받는 에이전시 팀장 박모 씨 역시 영장이 나오지 않았다.

임혜동은 2021년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벌어진 김하성과의 몸싸움을 계기로 지속적으로 김하성에게 금품을 요구해 왔다고 알려졌다. 김하성은 임혜동을 공갈·공갈 미수·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상황이다.

류현진 역시 임혜동에게 3억여 원을 갈취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술자리에서 류현진은 임혜동의 엉덩이를 골프채로 때렸고, 임혜동은 이 영상을 빌미로 폭행 및 성적 수치심에 대한 보상을 요구했다고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1월 임혜동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판사는 공갈이 성립하는지 추가 소명이 필요하다며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한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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