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서동주가 엄마 서정희의 연애를 폭로했다.

4일 저녁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이하 '금쪽상담소')에서는 방송인 서정희-건축가 김태현 커플이 출연했다.

이날 서정희는 남자친구 김태현에 대해 "대시라는 게 없었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몇십 년 안 것처럼 편안했다. 대화가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태현 역시 "지금까지 건축하면서 건축 얘기를 저랑 이렇게 오래 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놀라울 정도"라며 "건축을 사랑하고, 디자인을 좋아한다. 그런 부분이 잘 맞는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집안끼리 약 30년간 인연을 이어왔다는 두 사람. 서정희는 "엄마한테 먼저 사귄다고 이야기했다. 당연하게 받아들이더라. 아이들한테도 이렇게 환영받을 줄 몰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대해 서정희 딸 서동주는 "아마 3년 좀 안 된 것 같다. 어른들의 연애라는 게 '오늘부터 1일' 이런 게 없지 않냐. 어느 날 보니까 사귀고 계셨다. 어느 시점에 아저씨가 우리 삶에 있었다"며 "돌고 돌아 운명인 것 같다. 제가 아기 때부터 봤던 아저씨"라고 말했다.

또한 서동주는 "전 국민이 느낄 거다. 엄마가 훨씬 행복해 보인다. 전 엄마가 예민하고 신경질적인 사람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며 "엄마도 그런 자신의 모습을 보며 놀랄 거다. 본인의 애교를 본인의 귀로 들을 때 얼마나 놀라겠냐"고 웃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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