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인사이드 아웃2' 명대사가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영화 '인사이드 아웃'의 두 번째 이야기 '인사이드 아웃 2'가 4일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명대사 TOP 3를 공개했다.
'인사이드 아웃2'는 13살이 된 라일리의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에 불안, 당황, 따분, 부럽의 낯선 감정들이 새롭게 등장하면서 평화롭던 일상이 깨지고 다시 시작된 위기와 모험을 다룬 애니메이션 영화다.
'인사이드 아웃 2'의 첫 번째 명대사는 기억의 저편에서 감정 컨트롤 본부로 다시 돌아갈 방법을 잃고 절망하는 감정들의 모습에서 탄생한다.
기존 감정들은 나쁜 기억들이 쌓인 기억의 저편에서 라일리의 기존 자아가 점점 빛이 희미해져 가는 것은 물론, 유일한 탈출구까지 사라진 상황에 봉착한다. 이때 기쁨은 "어른이 되는 게 이런 건가 봐. 기쁨이 줄어드는 거" 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린다. 이러한 모습은 어느새 어른이 되어 순수한 기쁨을 잊고 지내던 관객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두 번째 명대사는 슬픔에게 건네는 기쁨의 따듯한 위로다. 자아를 만드는 공간을 내려가기 전에 자기도 내려가도 될지 머뭇거리는 슬픔에게 기쁨이 "기쁨이 가는 곳에 슬픔도 가야지"라고 말한다.
이는 슬픔이 있기에 기쁨이 있고, 결국 모든 감정이 소중하다는 걸 알려주며 관객들에게 울림을 선사한다. 특히 기쁨만큼 슬픔도 사람에게는 필요한 감정임을 알려줬던 전편 '인사이드 아웃'의 서사를 다시금 떠올리게 한다.
마지막 명대사는 폭주하는 불안을 진정시키는 기쁨의 따뜻한 설득이다. 불안은 라일리를 지키기 위해 대비하고 또 대비하며 최선을 다하지만 최악의 결과에 다다르게 된다. 이때 기쁨이 불안에게 "불안아, 이제 라일리를 놔 줘"라고 따뜻하게 설득한다.
이처럼 폭주하는 불안의 모습은 그동안 불안한 감정 때문에 자신을 몰아세우며 살아왔던 관객들의 공감을 자아낸다. 동시에 기쁨의 말을 듣고 진정하는 불안의 모습이 관객들에게 위로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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