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잔인한 결단을 내렸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4일(한국시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새 구단주 짐 랫클리프는 비용 절감을 위해 250개의 일자리를 감축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새로운 공동 구단주 랫클리프는 맨유의 비용 절감을 위해 250명을 해고, 불필요한 일자리를 줄일 계획"이라며 "그는 이를 직원들에게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시 최고 경영자 장 클로드 블랑은 식사 시간 도중 직원들에게 이오네스가 정리 해고를 단행한다고 알렸다"라고 덧붙였다.
디 애슬레틱은 "이번 구조조정은 클럽 내 모든 부서와 직급이 영향을 받게 될 것이다"라며 "맨유는 이를 시즌 시작 전에 모두 해결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전했다.
영국 매체 BBC는 맨유의 구조조정 이유를 설명했다. BBC는 "매년 증가하는 비용을 멈추기 위해선 재정적으로 상당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다국적 화학회사 이네오스의 창립자 랫클리프는 지난 2월 맨유의 지분 27.7%를 인수해 새로운 구단주가 됐다. 그는 맨유의 사업 및 운영 비용에 대해 조사했다.
이후 랫클리프는 현재 맨유가 필요 이상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는 결론을 내렸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구조조정을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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