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 겁에 질린 금쪽이가 온다.
5일 저녁 8시 10분 방송되는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낯가림이 심해 고통을 숨기는 4세 아들' 사연이 그려진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만 4세, 만 1세 두 아들을 둔 동갑내기 부부가 등장한다. 35개월에 숫자를 읽고 40개월에 글자를 깨친 똑똑하고 귀여운 아들이라는 금쪽이는 현재 겁에 질린 채 등원을 거부하는 것은 물론, 급기야 자신의 생일파티조차 거부하고 있다고.
이어 공개된 관찰된 영상에서는 금쪽 가족의 일상이 보인다. 퇴근 후 아빠는 금쪽이를 데리고 놀이터로 향한다. 그러나 놀이터에 친구들이 많은 걸 확인하자 바로 다른 놀이터로 가겠다며 떼를 쓰기 시작한다. 또래 아이들과 마주치는 것조차 힘든지 놀이터를 네 번씩이나 옮기며 친구들을 피해다니는 금쪽이의 이런 행동은 과연 낯가림 때문인 것인지 의문을 안긴다.
이어진 영상에서는 엄마와 병원을 찾은 금쪽의 모습이 보인다. 그러나 진료 중 두 눈을 가리는 행동을 반복하는 금쪽이는 진료를 보기 위해 두 눈을 가린 손을 내리게 하자 눈을 질끈 감아버리며 더욱 불안해한다.
어른 넷이 붙어 한참의 실랑이를 벌인 끝에야 금쪽이의 진료는 겨우 마무리된다. 바로 옆에 엄마가 있음에도 불안에 떨며 울부짖는 금쪽이의 모습을 지켜보던 오 박사는 금쪽이의 심리 상태가 전시 상황과 같다고 분석한다.
다음 날 오후, 금쪽 부자는 곤충 생태관에 방문한다. 낯선 곤충들에게 호기심을 보이던 중 살아있는 나비를 보더니 눈을 가리고 뒷걸음질을 치기 시작하는 금쪽이는 급기야 온몸이 땀 범벅이 되도록 공포에 질린 모습을 보인다. 이에 오 박사는 금쪽이에게는 이것을 통한 성공적인 경험이 중요하다고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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