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강원FC 홈경기장에 이홍기가 뜬다.
강원은 오는 7일 오후 7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21라운드 광주FC와 홈경기를 치른다. 강원은 10승 4무 6패(승점 35)로 현재 리그 4위에 자리했다. 지난달 30일 인천 유나이티드전 승리로 단 20경기 만에 지난해 승점(34점)을 넘어선 강원은 광주전에서 2연승에 도전한다.
이날 경기에선 FT아일랜드 보컬리스트 이홍기가 경기장을 찾는다. 이홍기는 시축자로 먼저 팬들에게 인사를 건넨다. 하프타임에는 공연으로 관중과 만난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시간을 쪼개 강릉을 찾는다. 이홍기가 속한 FT아일랜드는 지난달 29일과 30일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고 오는 10일 정규 7집 'Serious'(시리어스)를 발매할 예정이다.
강원과 이홍기의 깜짝 만남에는 숨은 공신이 있다. 윤상진 강원FC 홈경기사업팀장은 이홍기 유튜브 채널 <홍기종기>를 보고 사연을 보냈다. 강원특별자치도민과 팬들에게 이홍기의 감미로운 목소리를 들려드리고 싶다는 내용이었다. 이를 이홍기가 흔쾌히 받아들이면서 이벤트가 성사됐다.
강원은 하프타임 공연 외에도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선착순 이벤트로 원정석을 제외한 각 게이트 입장 시 2024 K리그 파니니 트레이딩 카드를 선물한다. 윤정환 감독의 고향사랑기부제 기부금 전달식이 킥오프 전에 열린다. 경기 전에는 '뉴랜드올네이처와 함께하는 웰컴 강원' 행사를 열어 카메라에 잡힌 관중에게 뉴랜드올네이처 선물 세트를 증정한다. 올 시즌 모든 홈경기에서 경기장을 찾은 김진태 구단주를 비롯해 주요 내빈이 선수 격려를 진행한다.
장외에선 강원의 메인 스폰서인 하이원리조트 홍보부스가 운영된다. 강원FC 대표 먹거리인 감자 아일랜드, 봉평막걸리 판매 부스와 닭꼬치, 닭강정, 피자, 음료 등 다채로운 푸드트럭도 경기장에 자리할 예정이다. 각 게이트 입구에선 자신만의 특색 있는 응원 피켓을 만들 수 있다.
MD스토어에선 품절된 홈 유니폼이 재입고돼 판매될 예정이다. 운영시간을 오후 4시부터 9시 30분까지로 확대했다. 다회용 우의, 응원 짝짝이, 선수단 등신대 뽑기 등 다양한 신상품이 출시됐다. 김영빈의 친필사인이 담긴 스페셜 티켓 100매도 한정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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