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부산아이파크는 "전북현대에서 이준호를 영입해 공격진을 강화한다"고 4일 알렸다.
임대로 부산에 합류한 2002년생의 스트라이커 이준호는 건장한 체격을 바탕으로 한 포스트 플레이가 강점이며, 슈팅 능력과 더불어 연계 플레이에 능한 선수다.
이준호는 전북 유스인 영생고 출신으로 2020년 '제53회 대통령금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에서 득점왕을 차지하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고, 공격 재능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았다. 이후 중앙대를 거쳐 2022년 전북에 우선 지명으로 합류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입단 첫해 B팀 소속으로 박진섭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K4리그에서 13골 7도움으로 활약했다. 이러한 활약으로 시즌 중후반에는 K리그1 무대에도 데뷔했다.
이듬해 전남으로 임대된 이준호는 부천을 상대로 1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 가능성을 보여줬다. 전북의 부름으로 7월에 조기 임대 복귀한 이준호는 K리그1에서도 8경기 1도움을 기록했다. 올해 포함 K리그에서는 통산 21경기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부산은 어린 나이에 K리그1·2, K4리그까지 다양한 경험을 쌓은 이준호가 부산의 해결사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2022년 전북 B팀에서 박진섭 감독과 유경렬 코치의 지도를 받은 적 있어 빠르게 팀에 녹아들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준호를 영입해 공격진을 보강한 부산은 오는 6일 구덕운동장에서 부천을 상대로 홈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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