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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총장 대행 출신' 김호중 변호인, 10일 재판 앞두고 사임
작성 : 2024년 07월 03일(수) 18:25

김호중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을 변호하던 검찰총장 직무대행 출신 변호사가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스타뉴스 보도에 따르면 조남관 변호사는 이날 특정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위험운전치상)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호중의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법에 사임서를 제출했다.

검사 출신이자, 법무부 검찰국장과 대검 차장 검사 등을 지낸 조 변호사는 지난 2020년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이 직무 정지되자 총장 직무대행을 맡기도 했다. 지난 5월 김호중이 경찰 조사를 받을 당시부터 변호를 맡아왔다.

조 변호사는 해당 매체를 통해 사임 이유 관련 "원래 검찰 수사 단계까지만 변호하기로 했다. 기소가 됐고 추가 변호사도 선임됐으니 내 역할은 끝났다"고 밝혔다.

김호중은 오는 10일 첫 재판을 앞두고 있다. 변호인단에는 2명의 변호사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앞서 김호중은 지난 5월 9일 밤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마주 오던 택시를 들이받고 달아났다. 사고 17시간 만에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고, 당초 부인하던 음주 사실도 인정했다.

이에 김호중은 특정 범죄 가중 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교사 등 혐의로 구소 기소됐다. 다만, 위드마크 공식으로 정확한 음주 수치를 특정하기 어려워, 음주운전 혐의는 적용되지 않았다.

한편, 김호중의 첫 공판 기일은 10일 오후 2시 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형사26단독 재판으로 열릴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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