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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롯 체제' 리버풀, 학포 주전 스트라이커 가능성↑
작성 : 2024년 07월 03일(수) 16:24

코디 학포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리버풀의 새로운 사령탑 아르네 슬롯 감독이 코디 학포를 중용할 생각이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3일(한국시각) "학포는 리버풀의 새로운 감독인 슬롯의 지휘하에 풀타임 스트라이커로 활용될 예정이다"라며 "슬롯 감독은 그를 안정적인 포지션에 배치해 활용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네덜란드 공격수 학포는 에인트호번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유스에서 실력을 키운 학포는 2018년에 에인트호번 1군 무대로 콜업됐다.

에인트호번에서 학포는 팀의 최고 유망주로서 존재감을 알리기 시작했고, 시즌 후반기부터 출전 횟수를 늘려갔다.

2019-20시즌에 학포는 팀의 주전으로 거듭났고, 리그 25경기에 출전해 7골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이후 학포는 해를 거듭하면 할수록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2022-23시즌엔 월드컵 브레이크 이전까지 리그 14경기 9골 12도움을 기록했고, 전체 대회 23경기 12골 15도움을 기록하며 절정의 폼을 과시했다.

여러 빅클럽의 관심을 받은 학포는 2022년 12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로 이적했다. 그러나 학포는 리버풀에서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이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 밑에서 여러 포지션을 소화했으나, 아쉬움이 남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다만 현 리버풀의 감독인 슬롯은 페예노르트의 사령탑으로 지내왔고, 같은 리그에서 학포를 경쟁자로 지켜봐 왔기에 그를 잘 쓸 수 있을 거라는 평가가 있다.

한편 학포는 현재 네덜란드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유로 2024에 참가하고 있다. 그는 조별리그 폴란드와의 1차전에서 첫 골을 신고했고, 오스트리아와의 3차전에서도 득점에 성공했다.

특히 학포는 3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루마니아와의 유로 2024 16강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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