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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호수비에 울었다' 김하성, 안타 없이 도루 추가…연속 안타 행진 9G서 종료
작성 : 2024년 07월 03일(수) 11:29

김하성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10경기 연속 안타에 도전했던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상대 호수비에 가로막히며 무안타에 그쳤다.

김하성은 3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7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김하성의 시즌 성적은 291타수 66안타 타율 0.226 OPS(출루율+장타율) 0717이 됐다. 전날(0.228)보다 타율은 소폭 하락했다.

연속 안타 행진이 9경기에서 멈췄다. 김하성은 지난 22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4타수 1안타를 시작으로 9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 중이었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 안타를 추가하지 못하며 그간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첫 타석에서 안타성 타구를 뽑아냈지만, 상대의 그림 같은 호수비에 당했다. 3회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네이선 이볼디의 5구 패스트볼을 통타, 3루수 방면 시속 106마일(170.6km/h) 총알 같은 타구를 만들었다. 3루수 조너선 오넬라스가 글러브를 갖다 댔지만, 포구에 실패하며 타구가 튀어나왔다. 하필 이 타구가 유격수 쪽으로 향했고, 조시 스미스가 맨손으로 포구한 뒤 1루로 던져 김하성을 잡아냈다.

두 번째 타석은 삼진을 당했다. 5회 주자 없는 2사에서 삼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세 번째 타석에선 전력 질주로 병살타를 막았다. 8회 1사 1루에서 김하성은 유격수 방면 땅볼을 쳤다. 6-4-3 병살타로 연결되는 듯했지만, 김하성은 빠른 발로 1루에서 살아 들어갔다. 이어 2루 도루를 성공시키며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다. 김하성의 시즌 16호 도루. 다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한편 경기는 0-7로 샌디에이고가 패했다.

이번 경기로 샌디에이고는 46승 43패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텍사스는 39승 46패로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3위를 기록했다.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딜런 시즈는 3.2이닝 8피안타(2피홈런) 2볼넷 5탈삼진 6실점으로 시즌 7패(7승)를 당했다. 샌디에이고 타선은 2안타 빈공에 그쳤다.

텍사스 선발 이볼디는 7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5승(3패)을 거뒀다. 타선에선 내서니엘 로우가 4타수 2안타 2홈런 2득점 4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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