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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새 동료' 그레이, 토트넘 입단 '등번호 14번'…2030년까지 계약
작성 : 2024년 07월 03일(수) 10:07

아치 그레이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새로운 동료를 맞이하게 됐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토트넘은 리즈 유나이티드로부터 아치 그레이를 영입하게 됐다"며 "그의 영입을 확정 지어 기쁘고 우리는 다재다능한 미드필더와 함께 2030년까지 함께한다. 등번호는 14번을 달게 될 예정이다"라고 발표했다.

그레이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 엄청난 팀에 있을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며 "이 기회가 너무 기대되고 빨리 시작해서 토트넘을 위해 제 모든 것을 바치고 팬 여러분들 앞에서 뛰고 싶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그레이의 집안은 리즈와 인연이 매우 깊다. 그레이의 아버지, 할아버지, 고모할아버지까지 모두 리즈에서 뛰었다. 그레이의 아버지 앤디 그레이는 리즈 유스를 거쳐 프로에 데뷔해 38경기를 출전했다. 그레이의 할아버지 프랭크 그레이와 고모할아버지 에디 그레이는 1960년대와 1970년대 리즈의 핵심 선수였다.

가족의 영향을 받아 그레이 역시 리즈에 입단했다. 그레이는 리즈의 성골 유스이자 리즈가 배출한 최고의 재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드필더와 라이트백을 모두 뛸 수 있고, 탈압박과 패스까지도 뛰어나다. 또한 나이가 18살로 더욱 사장 기대치가 있는 선수다.

올 시즌 성인팀 무대를 밟은 그레이는 리그에서 44경기를 뛰었고, 챔피언십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을 받았다.

한편 그레이의 첫 예상 행선지는 브렌트포드였다. 그러나 이적료 지불 구조 문제로 늦춰졌고, 그사이 토트넘이 영입전에 참가했다. 토트넘은 브렌트포드가 제안했던 3500만 파운드(약 512억 원)를 넘는 4000만 파운드(약 711억 원)를 지불해 그레이 영입에 성공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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