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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3방' KIA, 연장 접전 끝에 삼성 격파…3연패 탈출
작성 : 2024년 07월 02일(화) 22:47

김도영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KIA 타이거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3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다.

KIA는 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9-5로 승리했다.

3연패에서 탈출한 KIA는 46승2무33패로 선두를 유지했다. 3연패에 빠진 삼성은 44승2무37패를 기록, 3위에 머물렀다.

KIA 나성범과 김도영, 한준수는 홈런 포함 멀티히트 활약을 펼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선발투수 네일은 5이닝 4실점(3자책)에 그쳤지만, 이후 불펜진이 호투하며 역전승의 발판을 놨다.

삼성 선발투수 코너는 7이닝 1실점 역투를 펼쳤지만, 팀 역전패로 빛이 바랬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삼성이었다. 삼성은 1회말 2사 1루에서 강민호의 선제 투런포로 리드를 잡았다.

기세를 탄 삼성은 3회말 김지찬의 안타와 구자욱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에서 강민호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이후 상대 주루방해로 1점을 더 내며 4-0으로 차이를 벌렸다.

끌려가던 KIA는 4회초 김도영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따라갔다.

하지만 삼성은 선발투수 코너의 호투로 7회까지 4-1 리드를 유지했다.

KIA는 코너가 내려간 8회초 추격에 나섰다. 2사 이후 최형우의 안타와 나성범의 2점 홈런으로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9회초에는 한준수의 2루타와 박찬호의 진루타, 서건창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3루에서 소크라테스의 적시타로 4-4 균형을 맞췄다.

연장까지 이어진 승부에서 웃은 팀은 KIA였다. KIA는 10회초 나성범의 안타와 최원준의 2루타를 묶어 1점을 추가, 5-4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한준수의 2점 홈런으로 7-4를 만들었다.

KIA는 이후에도 상대 실책과 박정우의 적시 2루타, 변우혁의 적시타로 2점을 더 내며 9-4까지 차리를 벌렸다.

삼성은 10회말 구자욱의 안타와 도루, 이병헌의 진루타로 만든 1사 3루에서 맥키넌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지만 이미 승기는 기운 뒤였다. 경기는 KIA의 9-5 승리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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