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PD 수첩' 버닝썬 전 직원이 유흥업소와 검경 유착 관계를 폭로했다.
2일 밤 방송된 MBC 'PD 수첩'에서는 '버닝썬: 우리가 놓친 이야기'로 꾸며져, 2019년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버닝썬 사건의 수사과정이 심층적으로 보도됐다.
이날 전 버닝썬 MD 출신 A씨는 클럽 내에서 사용된 GHB(물뽕)에 대해 "본인들도 술을 먹다 보면 취기가 올라오고 (물뽕탄 술이) 구분이 안 될 수 있지 않냐"며 "약을 넣어둔 술병을 시계방향이라고 치면 7시 방향, 8시 방향으로 둔다. 본인들이 먹을 건 따로 둔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다른 전 직원 B씨는 한 경찰서를 언급, "접대를 해야 한다더라. 그런 식으로 유흥업소를 운영하지 않으면 어렵다고 했다"고 폭로했다.
특히 전 직원 C씨는 "웬만하면 강남경찰서 OOO, 서초경찰서 OOO 이런 분들은 달에 몇 번씩 여자를 접대받는다더라. 돈은 증거가 남으니까"라며 클럽과 검경의 유착관계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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