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을 맺기보다 거액의 제안이 오면 손흥민을 판매할 가능성이 거론됐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1일(한국시각) "토트넘은 손흥민을 사우디아라비아에 매각해 상당한 수익을 창출할 기회를 매력적으로 느낄 수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토트넘은 2026년까지 손흥민의 미래를 클럽에 묶기 위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예정이다"라며 “한 보도에 의하면 2025년에 엄청난 매각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의 슈퍼스타 손흥민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17골을 넣으며 경기력을 회복했고, 손흥민은 곧 만 32세가 되지만 아직 페이스가 떨어질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매체는 "손흥민은 사우디 프로리그의 주요 타깃으로 여겨졌으나 토트넘 회장 다니엘 레비는 이번 여름 손흥민에 대한 모든 제안을 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며 "토트넘은 손흥민과 장기 계약 연장을 두고 협상했지만, 아직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해 플랜 B를 활성화할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재계약에 관한 소식들이 끊임 없이 들려오고 있다. 현 상황에서 가장 유력해 보이는 건 1년 연장 옵션이다. 토트넘과 손흥민의 기존 계약은 2025년 6월에 종료되지만, 1년 연장 옵션이 있어 토트넘이 옵션을 발동할 확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에 입단 후 통산 408경기 162골 48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레전드로 성장했고, 주장 완장까지 차게 되면서 팀의 리더로 자리 잡았다. 올 시즌엔 17골 10도움으로 프리미어리그 통산 세 번째 10-10을 달성하며 또다시 증명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손흥민과 장기 재계약이 아닌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내년 상황을 보고 파악할 생각이다. 재계약을 체결한다면 손흥민과 동행 의지를 보이는 거지만, 1년 연장 옵션 발동은 1-2년 뒤에 결별할 수 있음을 암시한다.
그렇기에 여러 보도에서 토트넘이 손흥민의 활약상과 영입 제안을 보고 방출 여부를 결정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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