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페널티킥 실축 후 경기 중 눈물을 보였다.
포르투갈은 2일(한국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프랑크푸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 2024 16강전에서 승부차기에서 3-0을 승리해 8강에 진출했다.
이날 포르투갈은 아쉬운 경기력을 보였다. 포르투갈은 점유율 68%와 슈팅 20개를 차며 슬로베니아를 몰아쳤지만, 득점에 실패하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호날두는 팀의 20개의 슈팅 중 7개의 슈팅을 시도했으나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특히 호날두는 연장 전반 15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지만, 얀 오블락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면서 대회 첫 골 사냥에 실패했다.
호날두가 그동안 출전한 9차례 메이저 대회에서 16강까지 무득점에 그친 경우는 처음이었고, 페널티킥 실패와 자신의 경기력에 아쉬움을 느낀 호날두는 경기 중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호날두는 승부차기 1번 키커로 나섰고, 좌측을 노린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포르투갈은 호날두에 이어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베르나르두 실바가 승부차기를 내리 성공시켰다.
반면 슬로베니아는 골키퍼 디오구 코스타의 선방에 세 명의 키커가 모두 막혔고, 결국 포르투갈이 승부차기 3-0으로 8강 티켓을 따냈다. 호날두는 경기에 승리한 뒤 비로소 웃음을 보였다.
호날두의 포르투갈은 오는 6일 준결승행 티켓을 두고 프랑스와 8강에서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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