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회장님네 사람들' 故 박윤배의 생전 일기장이 공개됐다.
1일 저녁 방송된 tvN스토리 예능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에 故박용배의 고향 철원을 찾은 전원패밀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故 박윤배의 아들 박지만이 아버지의 생전 일기장을 공개했다. 낡은 연습장에는 일기가 빼곡했다.
딸 박혜미 씨는 "저는 일기 중에 아빠가 적은 거 보고 엄청 울었다. 가족에 대한 애정으로 가득했다"라고 설명했다.
공개된 일기에서 아들 박지만 씨는 한 구절 읽었다. 일기에는 "그렇게 가슴 조이며 기다렸던 축복의 손자가 태어났다. 떨린다. 아들도 떨고 있다. 하지만 둘 다 눈물만 흐른다. 기쁨의 눈물"이라고 첫 손주를 안았던 때가 담겨 눈길을 끌었다.
이어 "이젠 어떤 장애도 난관도 나에겐 없다. 또 견디며 도전한다. 나 혼자. 난 부자다 정말. 세상에 태어난 사랑하는 나의 손자 태주가 온 날"이라고 적혀 뭉클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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