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LA 다저스가 '좌완 파이어볼러' 개럿 크로셰(시카고 화이트삭스)를 노렸지만, 퇴짜 맞았다.
미국 매체 'USA 투데이'는 1일(한국시각) "크로셰는 현재 메이저리그 절반에 해당되는 15개의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며 "다저스는 이미 화이트삭스에 크로셰의 트레이드를 제안했지만, 빠르게 거절당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화이트삭스가 엄청난 잠재력을 지닌 젊은 유망주를 찾고 있다고 다저스에 통보했지만, 다저스가 터무니없는 제안을 해 이를 거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체는 "화이트삭스가 크로셰와 조용히 연장 계약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없다"며 "재계약이 불발되면 7월 31일까지 트레이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크로셰는 현재 화이트삭스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좌완 파이어볼러다. 크로셰는 평균 97마일(약 157km), 최고 구속 100마일(약 161km)에 육박하는 패스트볼을 던진다. 패스트볼 이외에도 슬라이더와 커터, 체인지업을 결정구로 구사한다.
크로셰는 올 시즌 6승 6패 평균자책점 3.02를 기록하고 있으며, 탈삼진은 141개를 잡아내며 아메리칸리그(AL) 1위에 올라있다.
한편 다저스는 현재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비롯해 워커 뷸러, 토니 곤솔린, 더스틴 메이 등 선발진들이 부상으로 대거 빠져있다. 다저스는 선발진을 보강하기 위해 크로셰를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는 올 시즌 오타니의 MVP급 활약에 힘입어 52승 33패를 기록해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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