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사)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이하 연맹)은 "6월 28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슬라이딩센터 실내아이스스타트장에서 '제11회 회장배 봅슬레이 스켈레톤 스타트대회'(이하 회장배대회)를 약 80여명의 선수가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일 알렸다..
회장배대회는 스켈레톤 개인전·봅슬레이 개인전·봅슬레이 2인승·봅슬레이 4인승 등 다양한 종목으로 구성되어 진행됐고, 이번 제11회 대회부터 18세이하부(초, 중, 고교생)와 대학일반부 등 종별이 2개로 분리되어 18세이하부 선수들의 참가 기회가 확대됐다.
경기 종료 후, 각 종목별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들을 위한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원칙을 적용한 대회운영이 주목받았다. 연맹은 지속 가능한 스포츠 참여 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환경 보호, 사회적 책임, 투명한 운영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환경(E) 기준에 부합하는 '지구를 위한 친환경 스포츠 문화 조성'을 목표로 경기장 내 쓰레기 분리수거 실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공지사항 안내로 종이 사용 절감 실시, 탄소 발자국 줄이기 캠페인 등을 적극 실천했다.
사회(S) 기준에서는 스포츠 인권 교육 자료 안내 및 의무 의료 인력 배치로 '스포츠를 통한 참여 기회 및 사회적 가치 실현'을 전개, 스포츠의 긍정적인 영향을 사회 전반으로 확산시켰다. 더불어 스포츠 이벤트 안전경영 시스템(KSSF20211) 인증기관으로 대회 현장에서 발생 가능한 안전사고 및 위험을 사전에 방지하고 최소화하기 위해 안전 관리 시스템을 체계화했다.
지배구조(G) 측면에서는 '공정하고 투명한 스포츠 대회 운영'을 가치로, 참가자 대상 사전회의 참석율을 높이기 위해 비대면 줌(zoom)회의를 개최하여 투명한 정보 공유 및 대회 규정 절차를 안내했다.
연맹 성연택 상임부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나라 봅슬레이와 스켈레톤 종목의 발전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선수들의 기량 향상과 함께 ESG 가치를 실현하는 대회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로 한국 동계 스포츠의 발전과 ESG 경영 패러다임이 스포츠 분야에도 녹아들며 친환경적이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새로운 스포츠 문화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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