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박현경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주 연속 우승에 성공하며 올 시즌 3승을 달성했다.
박현경은 지난달 30일 강원도 평창군 버치힐 골프클럽(파72)에서 막을 내린 KLPGA 투어 맥콜·모나 용평 오픈(총상금 8억 원)에서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 동타인 최예림과 연장 승부를 벌였다.
18번 홀(파5)에서 진행된 첫 번째 연장전에서 박현경은 약 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3일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이어 2주 연속 우승컵을 들어올린 박현경은 이번 시즌 상반기에만 3승을 수확하며 올 시즌 '대세'로 떠올랐다. 박현경은 현재 KLPGA 투어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상금 순위, 다승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또한, 박현경은 '레이스 투 위믹스 챔피언십'에서도 위믹스 포인트 총 560점을 획득하며 총 2984.77점을 기록, 이예원(2599.85점)을 제치고 선두 자리로 올라섰다. 이예원은 현재 박현경과 위믹스 포인트 약 385점의 근소한 차이로 2위에 올라 있으며, 남은 시즌동안 치열한 선두 경쟁이 기대된다.
한편 '레이스 투 위믹스 챔피언십'은 위메이드가 선보인 KLPGA투어의 새로운 골프 포인트 시스템으로, 위믹스 포인트 랭킹 상위 60명에게는 총 50만 위믹스(WEMIX 암호화폐)를 수여한다. 또한 상위 24명의 선수에게는 마지막 왕중왕전 대회인 '위믹스 챔피언십 2024' 출전권을 부여한다.
위믹스 포인트 산정 방식은 각 대회 최종 순위에 따라 포인트를 배분해 지급하고, 여기에 톱10을 기록한 선수들에게는 'KLPGA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배점을 추가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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