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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5타수 무안타 3삼진 침묵…6월 12홈런으로 NL 월간 MVP 유력
작성 : 2024년 07월 01일(월) 10:56

오타니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샌디에이고 자이언츠 투수진에 완전히 눌리며 무안타에 그쳤다. 하지만 6월에만 12홈런을 신고하며 내셔널리그(NL) 6월 MVP 수상 가능성을 높였다.

오타니는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출전해 5타수 3삼진 무안타에 그쳤다.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멈췄다. 오타니는 지난 26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부터 연속 안타를 이어오고 있었지만, 오늘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 한 경기 최다 삼진 타이의 굴욕도 당했다. 오타니는 이번 경기를 포함해 2024년 총 4차례의 3삼진 경기를 치렀다.

그럼에도 6월 NL MVP가 유력하다. 오타니는 6월 한 달 동안 99타수 29안타 12홈런 3도루 26득점 24타점 타율 0.293 출루율 0.413 장타율 0.697을 기록했다. 오타니가 이번에도 월간 MVP에 오른다면 통산 5번째 수상이 된다.

첫 타석은 땅볼로 물러났다. 오타니는 1회 선두타자로 나서 1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두 번째 타석은 득점권 기회를 날렸다. 3회 2사 2루에서 오타니는 2-2 카운트에서 포심 패스트볼에 헛스윙하며 삼진 아웃을 당했다.

세 번째 타석은 삼구삼진으로 무릎을 꿇었다. 오타니는 5회 2사 2루에서 3구 연속 헛방망이를 휘두르며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남은 두 타석도 범타로 고개를 숙였다. 8회 첫 타자로 등장한 오타니는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고, 9회 2사 2루에서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오타니의 시즌 성적은 323타수 102안타 26홈런 16도루 67득점 62타점 타율 0.316 출루율 0.399 장타율 0.635가 됐다. 전날(0.321)보다 타율은 소폭 하락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다저스가 4-10으로 완패했다.

이번 패배에도 다저스는 52승 33패를 기록, NL 서부지구 1위를 지켰다. 샌프란시스코는 41승 44패로 NL 서부지구 4위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스펜서 비벤스는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2승(1패)을 거뒀다.

다저스 선발투수 제임스 팩스턴은 4이닝 12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9실점으로 크게 무너지며 시즌 2패(7승)를 당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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