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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 결승포' KT, 삼성과의 더블헤더 1승1무 마무리
작성 : 2024년 06월 30일(일) 20:36

강백호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kt wiz가 강백호의 결승 홈런을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를 제압했다.

KT는 30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삼성과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KT는 앞서 더블헤더 1차전에서 삼성과 2-2로 비겼지만, 2차전에서는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1승1무로 더블헤더를 마무리 지었다.

KT는 36승2무44패를 기록, 9위에 자리했다.

삼성은 44승2무36패를 기록하며 2위에서 3위로 내려앉았다.

KT 강백호는 결승 홈런 포함 멀티히트 활약을 펼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선발투수 조이현은 2.2이닝 1실점을 기록한 뒤 물려났고, 김민수(2.1이닝 무실점), 박시영(1.2이닝 무실점), 김민(1.1이닝 무실점)이 이어 던지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삼성 선발투수 황동재는 5이닝 3피안타 4탈삼진 1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김재윤은 1이닝 1실점에 그치며 패전투수가 됐다.

선취점은 삼성이 가져갔다. 1회초 김지찬의 안타와 구자욱의 2루타로 만든 1사 2,3루에서 맥키넌의 희생플라이로 1-0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KT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1회말 로하스와 강백호의 안타, 문상철의 내야 땅볼로 만든 1사 1,3루에서 오재일의 희생플라이로 1-1 균형을 맞췄다.

이후 KT와 삼성은 팽팽한 1-1 균형을 유지했다. 양 팀 모두 불펜진을 가동했지만, 쉽게 균형은 무너지지 않았다.

승부를 결정지은 것은 한방이었다.

KT는 8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강백호가 김재윤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승기를 잡은 KT는 9회초 삼성의 공격을 실점 없이 막아내며 2-1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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