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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풀백 설영우, 즈베즈다 이적 확정…3+1년·등번호 66번
작성 : 2024년 06월 30일(일) 09:48

설영우 / 사진=츠르베나 즈베즈다 SNS 캡쳐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국가대표 풀백 설영우가 유럽 진출의 꿈을 이뤘다.

세르비아 명문 구단 츠르베나 즈베즈다는 29일(한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설영우의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3+1년이다.

앞서 울산 HD는 지난 24일 설영우가 즈베즈다로 이적한다고 밝힌 바 있다. 26일 울산과 대구FC의 경기에서는 설영우의 환송식이 진행됐고, 설영우는 울산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이후 설영우는 세르비아로 이동, 계약 절차를 마무리 지으며 유럽 진출을 확정지었다.

설영우는 즈베즈다에서 66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빌 예정이다. 즈베즈다의 66번은 황인범이 사용하고 있었지만, 황인범은 6번으로 등번호를 바꾸고, 설영우가 66번을 사용하게 됐다.

설영우는 "첫 이적이며 즈베즈다에 와서 기쁘다"며 "즈베즈다가 훌륭한 선수들로 구성된 좋은 팀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나 자신을 증명하고 싶고, 수비와 공격 모두에서 팀을 돕고 싶다"고 이적 소감을 전했다.

이어 "황인범으로부터 즈베즈다와 세르비아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며 "즈베즈다가 환상적인 팬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빨리 그들 앞에서 플레이하고 싶다. 또 챔피언스리그에서 출전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설영우는 좌우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측면 수비수로 지난 2021년에는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국가대표로도 발탁돼 A매치 16경기에 출전했으며, 특히 올해 초 아시안컵에서 빼어난 활약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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