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라파엘 바란(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9일(한국시각) "바란은 이탈리아 코모에 도착했다. 바란은 이미 코모 1907과 직접적으로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로마노는 "바란은 코모 이사회 및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대화할 예정이다. 코모는 바란 영입을 꿈꾸고 있으며 그는 이적료 없이 이적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바란은 1993년생 프랑스 출신 센터백이다. 2010년 프랑스 리그앙 RC랑스에서 프로 무대를 밟은 바란은 2011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 후 세계 최정상 수비수로 도약했다.
어린 나이에도 팀의 핵심으로 발돋움하며 레알의 후방을 지켰다. 이 기간 바란은 선수로서 들 수 있는 모든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레알에서만 활약하며 리그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회, 코파 델 레이 1회, 수페를 코파 데 에스파냐 3회 등 18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전무후무한 챔피언스리그 3연패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또한 바란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프랑스 대표팀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며 월드컵 우승까지 품으며 25세의 나이로 수많은 엄청난 커리어를 쌓았다.
이후 바란은 2021년 새로운 도전을 위해 프리미어리그의 맨유로 향했다.
맨유 합류와 함께 주전 자리를 꿰찬 바란은 준수한 모습과 함께 활약을 이어갔다. 그러나 잦은 부상으로 부침을 겪었고 부진까지 이어졌다.
올 시즌 바란은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잉글랜드 FA컵 우승을 차지했지만, 팀을 떠나기로 마음 먹었다. 이런 바란과 가장 빠르게 접촉한 팀은 코모였다.
파브레가스 감독이 이끄느 코모는 올 시즌 세리에 B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21년 만에 세리에 A로 승격했다.
한편 코모는 지난 25일 이탈리아 스트라이커 안드레아 벨로티를 영입하며 활발한 이적시장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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