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마티아스 더 리흐트(바이에른 뮌헨)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이 임박했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29일(한국시각) "맨유가 더 리흐트를 원하고 있고, 48시간 내에 더 리흐트 영입을 확정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맨유는 더 리흐트에게 완벽한 환영 선물을 줄 수 있다. 맨유가 48시간 내 확정 발표가 그것이다"라며 "발표를 하면 더 리흐트의 마음이 편안해질 것이다. 더리흐트는 맨유를 떠난 라파엘 바란의 대체자. 바란은 오는 주말 계약이 만료된다"고 덧붙였다.
더 리흐트는 네덜란드 아약스 유스 팀에서 성장했고, 대형 센터백이 될 재능이라 평가받았다. 더리흐트의 이름이 유럽 전역으로 뻗어나간 시기는 2018년이다. 2018-19시즌 더 리흐트는 아약스와 함께 네덜란드 리그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까지 가는 데에 성공하며 빅클럽의 이목을 끌었다.
이후 2019-20시즌 더 리흐트는 8550만 유로(약 1267억 원)에 세리에A 강호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유벤투스에서 그는 초반에 어려운 적응기를 보냈지만, 곧바로 리그 정상급 수비수로 자리매김했다.
더 리흐트는 2022-23시즌 분데스리가의 뮌헨으로 팀을 옮겼고, 뮌헨은 더 리흐트 영입에 6700만 유로(약 993억 원)를 지불했다. 더 리흐트는 2022-23시즌 43경기에 출전하며 뮌헨의 주전 센터백으로 거듭났다.
더 리흐트는 올 시즌 초반 부상으로 인해 벤치로 밀려났지만, 후반기에 복귀하며 바로 주전 자리를 되찾았다. 그러나 올 시즌 뮌헨과 함께 무관으로 시즌을 마무리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뮌헨은 더 리흐트를 매각 대상에 올렸고, 더 리흐트를 주시하는 구단은 맨유다. 맨유의 사령탑 에릭 텐하흐 감독은 아약스 감독 시절 더 리흐트를 지도 했던 인물이다. 맨유는 바란의 이탈로 새로운 센터백이 필요하고, 현재 더 리흐트와 제러드 브랜스웨이트(에버턴)를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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