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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전선 북상' 삼성, KT에 7-1 리드 중 우천 중단
작성 : 2024년 06월 29일(토) 18:34

사진=김경현 기자

[수원=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kt wiz에 크게 앞서는 가운데 장맛비가 변수로 떠올랐다.

삼성과 KT는 2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팀 간 7차전 경기를 펼치고 있다.

KT가 로하스의 대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1회 로하스는 선두타자로 등장해 백정현의 4구 140km/h 직구를 공략, 좌월 선제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이 홈런은 로하스의 시즌 22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3번째 1회말 리드오프 홈런이다. KBO 리그 통산 362번째 홈런이며 올 시즌만 따진다면 6번째다.

삼성도 곧바로 응수했다. 3회 선두타자 이재현이 안타를 치고 나갔다. 김지찬이 보내기 번트를 시도했고, 엄상백이 잡아 1루로 송구했다. 그런데 이 공이 백업 수비를 들어온 2루수 오윤석의 키를 넘어가는 실책이 됐고, KT는 무사 1, 3루에 몰렸다. 윤정빈 타석에서 김지찬은 2루를 훔쳤고, 이는 삼성의 KBO 리그 역대 2700번째 도루로 기록됐다.

윤정빈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구자욱의 1루 땅볼과 강민호의 1타점 2루타로 삼성이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삼성의 기세는 계속됐다. 삼성은 4회 볼넷 1개와 안타 7개를 집중해 대거 5점을 뽑았다.

4회말 KT의 공격부터 빗줄기가 본격적으로 내리기 시작했다. 결국 오후 6시 26분, 4회말 1사 1루 황재균 타석에 앞서 우천중단이 선언됐다.

한편 삼성 관계자는 "우천으로 3루수 김영웅을 선수 보호차원 및 수비강화 목적으로 전병우와 교체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밤늦게까지 비가 이어진다. 아직 5회가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대로 경기가 끝난다면 노게임이 선언된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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