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이소미와 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다우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소미·유해란 조는 29일(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 합작해 7언더파를 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 130타를 적어낸 이소미·유해란 조는 공동 9위를 기록했다. 선두 그룹과는 2타 차이다.
다우 챔피언십은 2명의 선수가 팀을 이뤄 출전하는 대회다. 1, 3라운드는 포섬(공 하나로 선수 2명이 번갈아 플레이하는 방식), 2, 4라운드는 포볼(선수 2명이 각자 플레이 해, 더 좋은 스코어로 성적에 반영하는 방식)로 진행된다.
1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소미·유해란 조는 3번 홀 이날 첫 버디를 낚았다. 이어 7번과 9번 홀 징검다리 버디를 낚으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에는 더욱 기세를 끌어올렸다. 11-12번 홀 연속 버디를 추가한 이소미·유해란 조는 15번 홀과 17번 홀에도 버디를 솎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성유진·사이고 마오(일본) 조, 김아림·노예림(미국) 조도 10언더파 130타를 치며 공동 9위 그룹을 형성했다.
강혜지·김인경 조는 중간합계 9언더파 131타로 공동 18위, 고진영·하타오카 나사(일본) 조는 8언더파 132타로 공동 22위를 기록했다.
지난주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양희영은 제니퍼 송(미국)과 한 조를 이루고 이븐파 140타로 컷탈락했다.
한편 교포가 짝을 이룬 그레이스 김(호주)·오스틴 김(미국) 조가 12언더파 128타로 다른 4개 팀과 함께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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