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차기 감독 선임 작업을 이끌었던 정해성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이 사의를 표했다.
28일 축구계에 따르면, 정해성 위원장은 이날 축구회관을 찾아 사의를 표명했다.
정해성 위원장은 지난 2월 20일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에 선임됐다. 당시 대한축구협회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경질 이후 후임 사령탑을 찾고 있던 상황이었다. 정 위원장은 이후 클린스만 감독의 후임을 찾는 역할을 맡았다.
그러나 새로운 감독은 찾는 일은 쉽지 않았다. 정 위원장과 전력강화위원회는 보다 신중하게 새 감독을 찾기 위해 3월 A매치 2연전을 황선홍 올림픽대표팀 감독을 A대표팀 임시감독으로 선임했지만, 이는 한국 축구의 올림픽 10회 연속 본선 진출 실패의 빌미가 됐다.
이후 제시 마시(현 캐나다 대표팀 감독), 헤수스 카사스(현 이라크 대표팀 감독)의 영입을 시도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6월 A매치 기간도 김도훈 임시감독 체제로 소화했다.
최근에는 새 감독 선임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전력강화위원회를 이끄는 정 위원장이 돌연 사의를 표하면서 새 감독 선임에 또 다시 변수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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