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kt wiz의 강백호가 홈런을 쏘아 올리며 경기를 미궁 속으로 빠트렸다.
강백호는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2번 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앞선 두 타석은 범타로 침묵했다. 강백호는 1회 첫 타석에서 1루수 땅볼,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세 번째 타석부터 강백호의 진가가 발휘됐다. 6회 강백호는 6구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내며 이날 처음으로 1루를 밟았다, 거기에 탁월한 주루 센스를 보이며 도루까지 성공시켰다. 다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팀이 2-4로 뒤진 8회 강백호가 선두타자로 들어섰다. 강백호는 2-1 카운트에서 김태훈의 4구 144km/h 직구를 공략, 추격의 좌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이 타구는 무려 125m를 비행하며 담장을 넘어갔다. 강백호의 시즌 21호 홈런.
이 홈런으로 강백호는 3경기 연속 홈런을 터트렸다, 또한 시즌 7번째로 전 구단 상대 홈런 역시 달성했다.
한편 경기는 8회가 끝난 가운데 KT가 3-4로 한 점 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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