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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김영웅에게 쾅' 조이현, 3.1이닝 2피홈런 3실점 조기 강판
작성 : 2024년 06월 28일(금) 19:30

조이현 / 사진=kt wiz 제공

[수원=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kt wiz의 선발투수 조이현이 4이닝을 채 소화하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조이현은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 3.1이닝 6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구속은 최고 142km/h, 최저 135km/h까지 찍혔다. 총 43구를 던져 직구 21구, 포크볼 14구, 커브 6구, 슬라이더 1구를 구사했다.

이대로 경기가 끝난다면 시즌 첫 패전의 멍에를 쓴다. 이날 전까지 조이현은 1군에서 총 6경기(2선발)에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2.79를 기록 중이었다.

시작은 나쁘지 않았다. 1회 조이현은 2사 이후 구자욱에게 안타를 맞았을 뿐, 맥키넌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무실점 이닝을 완성했다.

2회 박병호에게 일격을 맞았다. 조이현은 김영웅과 윤정빈을 각각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그러나 박병호에게 던진 2구 커브가 높게 들어가며 좌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후속타자 이병헌을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3회는 김지찬에게 안타를 하나 내줬지만 남은 타자를 모두 범타로 솎아냈다.

4회 다시 대포를 맞았다. 조이현은 맥키넌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고, 이어 김영웅에게 139km/h 직구를 던지다 우월 투런 홈런을 내줬다. 윤정빈을 포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한숨 돌리는 듯했지만 박병호에게 안타를 맞으며 다시 위기를 초래했다.

KT 이강철 감독은 한 타이밍 빠르게 움직였다. 곧바로 조이현을 내리고 이채호를 투입했다. 이채호는 이병헌을 삼진으로 잡아낸 뒤 성재현과 교체됐다. 성재현은 김동진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김지찬을 투수 땅볼로 정리하고 조이현의 추가 실점을 막았다.

한편 경기는 삼성이 박병호와 김영웅의 홈런으로 3-0 리드를 잡았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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