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KBO NC 다이노스 출신 크리스티안 베탄코트(마이애미 말린스)가 방출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28일(한국시각) 마이애미가 베탄코트를 방출했다고 전했다.
마이애미는 지난 21일 베탄코트를 양도지명(DFA) 처리했고, 클레임하는 팀이 없자 베탄코트를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내렸다.
그러나 베탄코트가 트리플A행을 거부하고 FA 시장에 나가겠다고 선언하며, 마이애미가 그를 방출한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에서 3년 이상 활약한 선수는 트리플A행 거부를 할 수 있는 권리가 생긴다. 베탄코트는 4년 이상의 경력을 갖고 있고, 그는 잔여금액을 포기하면서까지 트리플A행을 거부한 것이다.
결국 마이애미에서 방출된 베탄코트는 FA신분으로 새 팀을 찾을 전망이다.
한편 베탄코트는 2019년 NC에 입단해,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이며 방출됐다. 베탄코트는 NC에서 5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6(203타수 50안타) 8홈런 29타점을 기록하면서 시즌을 모두 마무리 하지 못한 채 당시 7월 3일 웨이버 공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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