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아림과 노예림(미국)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다우 챔피언십 첫날 공동 6위에 올랐다.
김아림과 노예림은 28일(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합작해 4언더파 66타를 쳤다.
김아림과 노예림은 찰리 헐-조지아 홀(이상 잉글랜드), 브룩 헨더슨(캐나다)-렉시 톰슨(미국)과 함께 공동 6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다우 챔피언십은 2명의 선수가 팀을 이뤄 출전하는 팀 대회로, 1, 3라운드는 포섬(공 하나로 선수 2명이 번갈아 플레이하는 방식), 2, 4라운드는 포볼(선수 2명이 각자 플레이 해, 더 좋은 스코어로 성적에 반영하는 방식)로 진행된다.
김아림-노예림은 2번 홀과 3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이어 6번 홀과 9번 홀, 12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그러나 14번 홀에서 이날의 유일한 보기를 범했고, 이후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공동 6위로 1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자바리 분찬트-차네티 완나사엔(이상 매국)과 아타야 티띠꾼(태국)-인뤄닝(중국), 앨리 유잉-제니퍼 컵초(이상 미국)는 각각 6언더파 64타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이소미-유해란은 3언더파 67타로 공동 9위, 강혜지-김인경은 2언더파 68타로 공동 16위에 포진했다. 고진영은 일본 선수 하타오카 나사와 팀을 이뤄 1언더파 69타를 기록, 공동 28위에 이름을 올렸다.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올 시즌 LPGA 투어 한국 선수 첫 승을 기록한 양희영은 제니퍼 송(미국)과 팀을 이뤄 출전했지만, 3오버파 73타로 공동 54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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