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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G 연속 무안타' 박병호, 오늘(27일) 선발 제외…박진만 "KT전은 나가야 하지 않을까"
작성 : 2024년 06월 27일(목) 17:29

박병호 / 사진=DB

[잠실=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최근 슬럼프에 빠져있는 박병호(삼성 라이온즈)가 오늘은 휴식을 취한다.

삼성은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팀 간 12차전 경기를 치른다.

김지찬(중견수)-김헌곤(좌익수)-구자욱(지명타자)-데이비드 맥키넌(1루수)-강민호(포수)-윤정빈(우익수)-김영웅(3루수)-이재현(유격수)-김동진(2루수)이 선발로 출전한다. 선발투수는 좌완 이승현이다.

전날 삼성은 9회말 3루수 김영웅의 끝내기 실책으로 경기를 내줬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박진만 감독은 "좋은 약이 됐을 것이다. 아직 젊은 선수라서 경험이 됐을 것이다. 충분히 극복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선수를 두둔했다.

당시 김영웅은 타구의 바운드를 제대로 맞추지 못했다. 박진만 감독은 "경험이 있으면 타자가 빠른 주자인지 느린 주자인지 판단해서 처리하면 되는데, 상황이 급박하다 보니 본인도 급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영웅도 충분히 알고 있고 분명히 좋은 약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선발 코너 시볼드는 7이닝 3피안타 1볼넷 9탈삼진 1실점 비자책으로 호투했다. 박진만 감독은 "1, 2선발 다운 모습을 지금 보여주고 있다. 후반기에 더 기대가 된다"고 칭찬했다.

4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친 박병호는 휴식을 취한다. 박진만 감독은 "(박병호가) 요즘 페이스가 떨어진 것 같아 오늘 쉬어간다. 안 좋을 때 계속 나가면 심리적으로 어떻게 해야겠다는 급한 마음이 생긴다. 오늘 한 템포 쉬어가려고 조정을 했다"고 밝혔다.

어제도 박병호는 7회초 대타 김지찬과 교체되어 경기를 마쳤다. 박진만 감독은 "어제 타석에서 대처하는 모습을 봤을 때 분명히 (페이스가) 많이 떨어졌더라. 그래서 오늘 쉬어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한편 삼성은 내일(28일) 수원에서 kt wiz와 경기를 치른다. 이는 박병호의 이적 후 양 팀의 첫 번째 맞대결이다.

내일 박병호가 출전하냐고 묻자 박진만 감독은 "나가야 하지 않을까요?"라며 반문했다. 이어 "집중력이 향상될 수도 있고, 상황이 만들어질 수도 있다"면서 "야수도 한 번씩 체력 관리를 해줘야 하는 상황이다. 구자욱도 그것 때문에 오늘 지명타자로 출전한다. 이런 것도 염두에 두고 (출전) 계획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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